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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반응검사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물질은 주로 집 먼지 진드기나 곰팡이, 개나 고양이 털, 꽃가루 등 집안 환경과 외부 환경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알레르기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에게 영향을 주는 항원을 찾아내는 것이 첫 단계로, 이를 찾기 위해 실시하는 검사가 피부반응 검사와 혈액검사입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을 찾아내는 피부반응검사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인 항원을 찾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이며 이 검사는 예민도가 높고 간편하며 짧은 시간에 결과를 판독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 알레르기 비염이나 기관지 천식의 원인 항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 약물이나 음식 섭취 후 생기는 두드러기, 혈관 부종,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급성 알레르기 반응과 해당 약물 혹은 음식물의 연관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면역 치료 대상이 되는 알레르겐을 찾거나 면역 치료의 효과를 판정하기 위해서 시행될 수 있습니다.

피부반응 검사 원리

피부반응시험을 할 때 피부를 통해서 알레르겐이 들어오면 알레르겐과 항체가 결합하여, 비만세포가 히스타민 등 여러 가지 화학매체들을 분비하게 됩니다.

화학매체들 중에서 특히 히스타민은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피부에 모기 물린 것과 같은 팽진과 발적을 일으킵니다. 이러한 반응의 강도를 측정하여 원인 알레르겐에 감작되었는지를 판정하는 검사입니다.

피부반응 검사 종류는?

피부반응검사는 크게 세가지가 있는데 단자시험과 소파시험, 그리고 피내반응시험이 있습니다.
피부반응 검사 종류는?
단자시험
(Prick test)
환자의 등이나 팔의 앞면에 시행하는데 검사로 알레르겐 시약을 3∼5cm 간격으로 한 방울씩 떨어뜨린 후, 아주 가는 주사바늘이나 특수 침으로 피부표면을 가볍게 찔러서 검사를 합니다.
양성 대조액(히스타민용액)과 음성 대조액(생리식염수)을 함께 시행하게 됩니다. 15∼20분 뒤에 검사시약을 솜으로 가볍게 닦고 팽진과 발적의 크기를 자로 측정합니다.
소파시험
(Scratch test)
단자시험과 동일한 원리로 시행하지만 단자시험에 비해 덜 예민하고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단자시험과는 달리 피부를 찌르지 않고 피부에 검사시약을 놓은 후 바늘 등을 이용하여 출혈되지 않을 정도로 피부를 3mm 정도 긁어줍니다. 15∼30분 뒤에 결과를 판정하며 판정방법은 단자시험과 동일합니다. 그러나 위양성 반응이 높기 때문에 최근에는 잘 사용을 안 합니다.
피내반응시험
(Intradermal test)
팔꿈치 아래 앞면이나 측면에 시행하며 0.5∼1.0ml의 일회용 주사기를 사용하여 피부에 직경 3∼4mm정도의 융기가 생기도록 약 0.02ml를 피내 주사합니다.
히스타민용액 0.1mg/ml을 양성 대조군으로, 생리식염수를 음성 대조군 으로 동시에 검사하며 15∼30분 뒤에 판독합니다.

주의사항

  1. 복용하고 있는 일부 약물이 피부 반응 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검사 전에 중단해야 합니다. 특히 먹는 항히스타민제는 팽진과 발적 반응을 억제합니다.
  2. 피부반응시험은 알레르기 질환이 없는 사람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일 수 있으므로 환자의 병력과 진찰 소견 등을 종합하여 판정하여야 합니다.
  3. 피부반응검사 후 최소한 24시간 동안은 목욕을 하거나 검사부위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알레르기 이상을 판정하는 혈액검사

혈액을 이용한 검사의 종류는 혈청내의 IgE 항체 검사, 항원에 의해 유리되는 매체의 검사, 알레르기 염증의 정도를 파악하는 염증 표지자의 검사들로 나눌 수 있습니다.

피부 반응 검사보다는 예민도가 다소 떨어지나 피부 반응 검사를 잘 실시할 수 없는 어린 환아들에게 실시하며 피부 반응 검사 소견이 불확실한 경우에도 실시합니다.
알레르기 이상을 판정하는 혈액검사
특이 IgE 항체 측정 혈청 내 특이 IgE 항체 측정은 원인 항원을 판정하는데 매우 유용한 방법입니다. 알레르기 질환에서는 혈중 IgE가 증가합니다.

IgE는 비만 세포나 호염기구와의 결합성이 강하고 IgE와 결합한 이런 세포에 알레르겐(항원)이 붙으면 여러 가지 활성 물질이 방출되어 두드러기나 천식이 일어납니다.

측정 방법은 혈청에 대한 동위 원소를 이용한 특이항원 진단법인 RAST 검사법을 이용하가 있습니다.
RAST 테스트는 피부반응 검사보다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2일), 인체에 직접 실시하지 않으므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알레르기 피부반응 검사보다 RAST 테스트를 시행해야 합니다.

  • 피부 증상이 심할 때
  • 소량의 알레르기 항원 피부반응 검사에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위험이 있을 때
  • 항히스타민제나 다른 약물을 복용하고 있어서 알레르기 피부 반응 검사를 시행할 수 없을 때
  • 단순히 알레르기 피부반응 검사를 기피하는 경우
호산구 측정법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으면 백혈구 가운데 호산구가 증가합니다.
백혈구 중 호산구의 비율을 조사하여 판정합니다. 그러나 말초혈액 내에서의 호산구 증가가 반드시 IgE mediated allergy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여러 가지 원인에서도 상승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호산구가 증가할 경우 정밀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식 환자인 경우 호산구가 30∼40%로 증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하고 있는 환자는 따로 생체에 이상이 없어도 호산구가 증가하면 정밀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반적으로 혈액 검사는 호산구가 5% 이상이면 다시 검사하여 판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