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밀도 검사는 뼈 속의 칼슘이 얼마만큼 촘촘하게 쌓여있는 지를 숫자로 나타낸 자료입니다. 이중에너지 방사선 흡수법, 정량적 전산화 단층 촬영, 정량적 초음파 측정법 등을 통해 척추와 손목, 발목 등의 골밀도를 측정하는데 검사 시 통증은 전혀 없으며 시간도 10분 정도면 검사가 끝나게 됩니다.
골밀도 검사로 골다공증 진단!
골다공증이란 한마디로 뼈 밀도가 감소하는 병입니다. 정상 뼈 조직은 골밀도가 치밀하지만, 골다공증에서 보이는 뼈조직은 골밀도가 상당히 엉성하게 되어 있습니다. 바람구멍이 많이 든 엿이 그렇지 않은 엿보다 더 쉽게 잘 부러지는 것처럼 정상 뼈 조직에 비해 골다공증이 주는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골절의 위험입니다. 특히 노인에서 허리나 골반 뼈, 대퇴부 등의 골절은 매우 치명적일 수 있어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가 필요합니다.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경우는?
폐경기에 접어 들거나 폐경을 맞이한 사람
난소 절제술 등으로 조기 폐경이 된 사람
운동량이 부족하거나 질병 등으로 오래 동안 누워있는 사람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하는 사람
부갑상선, 갑상선 기능항진증 또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
위장질환으로 오래 동안 영양섭취가 부족한 사람
부신피질호르몬을 장기 복용한 사람 등
골밀도 검사는 어떻게 할까?
검사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속옷을 제외한 모든 옷을 탈의하고 검사용 가운을 입은 상태로 검사 테이블에 눕습니다.
천장을 바라보는 자세로 똑바로 누운 자세를 1~2분 가량 유지하면 촬영 장비가 이동하면서 검사가 진행되며, 검사 중 움직이지 않도록 합니다.
골다공증 환자에서 골절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요추와 대퇴골 2군데에 대하여 검사를 시행합니다.
검사가 끝나면 바로 귀가할 수 있습니다. 검사가 아프거나 별다른 불편함이 없습니다.
골밀도 검사 주기는?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신피질 호르몬 치료를 3개월 이상 받고 있거나 만성 신장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장기이식 환자에서도 골밀도 감소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검사를 시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