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벽에 생기는 주머니, 대장 게실
게실은 장벽이 약해져 꽈리 모양으로 부풀어진 상태를 말하는데, 크기도 다양하여 대개 1cm 이하이거나 큰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게실 주머니의 점막이 염증을 일으키면 이 고름 때문에 농양이 되거나, 때로는 장벽이 찢어져 복막염을 일으켜, 긴급한 수술을 필요로 하는 중병이 되는 예도 있습니다.
대장 게실 치료 방법
환자를 오랜 기간 동안 추적한 보고에 의하면 15~25%에서는 게실염, 5~15%에서는 출혈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게실염이 발생한 경우 3/4은 내과적 치료로 쉽게 호전되지만 1/4은 농양, 천공, 장폐색, 누공 등의 이차적인 합병증을 일으킵니다. 이런 때에는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내과적 치료로 호전된 게실염 환자의 1/3은 그 후로 아무런 증상을 일으키지 않으며, 1/3은 복통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을 경험하며, 나머지 1/3에서는 게실염이 재발합니다. 게실염이 재발하면 이차적인 합병증이 잘 동반되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