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 변이 바이러스와 돌파 감염에 취약방역당국 "'12월'에 얀센 백신 접종자 추가 접종 가능성 있어"nyt "얀센 백신 접종자, 모더나로 추가 접종 시 항체 수준 약 75.9배 증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 완전 접종자가 61%가 넘어가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12월 사회 필수인력을 포함한 60세 미만 일반인들에 대한 세부적인 추가 접종(부스터 샷)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12월에 발표될 추가 접종 계획에는 얀센(janssen)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 접종 계획이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달 27일 코로나19특집 브리핑에서 얀센 백신 접종자의 추가 접종 계획에 대한 질문에 “국내에서 10만 명당 약 4명이 조금 넘는 돌파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또한, 정 청장은 “전체 돌파 감염 중 얀센 백신의 비율이 높다”라며, “한 번 접종은 한계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2월 초는 얀센 백신 접종자의 접종 간격이 6개월이 되는 시기”라며, “미국도 얀센 백신에 대한 추가 접종을 검토하고 있어, 여러 나라들의 축적된 데이터를 좀 더 분석 후 추가접종 계획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9월 19일 기준 국내 백신 접종 완료자 중 7,772명이 돌파 감염 추정 사례로 집계되었다. 백신 종류별로는 ‘얀센’ 접종자의 돌파 감염률이 0.111%로 가장 높았으며 화이자(pfizer)가 0.037%, 아스트라제네카(az) 0.032%, 교차접종 0.028%, 모더나(moderna) 0.015% 등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 6월부터 만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군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미국으로부터 지원받은 얀센 백신을 집중 접종한 바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현재 얀센 백신 접종자 추가 접종과 교차 접종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연구 중이다. 지난 13일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실시한 교차접종과 추가접종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얀센 백신 접종자 150명을 여러 그룹으로 나누어 얀센,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각각 맞힌 뒤 항체 수준을 비교했다. 발표에 따르면, 모더나로 추가접종 시 접종 완료 15일 후 코로나19에 대한 항체 수준이 약 75.9배로 증가했으며 화이자 백신으로 추가 접종 시 항체 수준이 약 35.1배 늘어났고, 얀센 백신으로 추가 접종 시 항체 수준이 4.2배 증가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임상시험 참가자 수가 많지 않고, 백신 교차 접종 시 나중에라도 생길지 모르는 희소 부작용에 대한 분석은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연구는 아직 동료 평가(peer-review)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 국립보건원은 이번 논문을 예비 논문으로 발표했다. 원래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얀센 백신은 2회 접종하는 다른 백신에 비해 변이 바이러스에 취약하고 돌파 감염 비율이 높게 나타나 추가접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